진보당 울산시당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 전환기 노동자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록 기자현대자동차 노동자 10명 중 8명이 인공지능(AI) 로봇 투입과 전기차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일자리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월 한 달간 현대자동차 노동자 54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 전환기 노동자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9%가 고용 불안을 호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직무 조정과 고용 축소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51.3%, '이미 일자리 위협을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이 29.6%에 달했다.
노동자들의 현재 최대 관심사는 '정년 연장(51%)'과 '산업 전환에 따른 일자리 감소(27%)'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울산시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용 안정과 직무 전환 지원 정책(41.5%)'과 '정년 연장과 재취업 대책(24.6%)'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태균 진보당 현대자동차 현장위원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노동자들의 제1 요구는 단연 일자리"라며 "정부는 충격을 최소화할 일자리 전략을 마련하고, 기업은 이윤 논리가 아닌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장혁 진보당 울주군 공동위원장 또한 "생산 자동화와 로봇 투입에 대한 우려는 현실적인 공포"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언급했듯 노동자의 불안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울산형 일자리 보장 및 창출 방안' 등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일 오후 2시 오토밸리복지회관에서 '아틀라스 로봇 현장 투입, 노동자의 삶과 일자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