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노사는 지난 9월 12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사진 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세웠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합의안 주요 내용을 보면, 기본급 11만8천 원 인상(승급분 포함)과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 및 노사화합 격려금 1100만 원(자사주 지급 포함) 지급 이다.
또 연간 실적에 따라 최대 40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올해 임단협에 앞서 1분기에 특별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노사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도 합의했다. 여기에다 정년퇴직 연령을 60세에서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임직원 자녀들의 교육과 주거, 생활 안정을 위해 자녀 학자금, 의료비, 주택자금대출 대상자를 확대했다.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사 이래 상반기 최고 매출을 거뒀다는 평가를 공유했다.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광물과 금·은·동 등 귀금속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업황 부진에도 10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더해지며 고려아연은 위기 때마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저력을 발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으로 입지를 견고히 하며 비철금속과 전략∙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1974년 창사 이래 38년 연속으로 무분규를 기록했다. 단 한 차례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고용 우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