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와 GS엔텍이 친환경 에너지 산업 선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27일 시청에서 김두겸 시장과 정용한 GS엔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설비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GS엔텍은 내년까지 남구 울산·미포국가산단에 3천억 원을 투자해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 구조물로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지지대 역할을 한다.
특히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상생을 약속했다.
시는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으로 이번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한 GS엔텍 대표는 "울산시의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을 친환경 에너지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