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2025년 공무원 우수 제안' 공모를 통해 총 7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실무부서·전문가 검토, 울산시민창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은상 1, 동상 3, 장려상 1건, 노력상 2건 등을 우수 제안으로 확정했다.
은상은 소방본부 재난대응과 오대석 소방장이 제안한 '소방호수 전개 소방차 개발'이 차지했다.
이 제안은 대형 산불 현장에서 소방호스와 화점 간의 거리가 멀어 여러 개의 호스를 전개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특수 소방차량을 활용해 소방호수 전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급수라인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동상 3건은 상수도사업본부 이상기 주무관의 '상수도 관말부 정체수 방류를 통한 수질개선 및 방류수를 이용한 물 자원 재활용', 회야정수사업소 황성진 주무관의 '후오존 시설 주입방식 변경을 통한 전오존 주입 최적화 방안', 회야정수사업조 석윤원 주무관의 '침정공정 배수방식 개선'이다.
울산시는 우수 제안자에게 울산시장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은상과 동상은 행정안전부에 '중앙우수제안'으로 추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채택된 제안은 예산 절감, 업무혁신, 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