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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무더위쉼터 경로당 운영시간 연장…냉방비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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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에 대응해 무더위쉼터 경로당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냉방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울산지역에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총 718곳으로, 그동안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진 무더위로 노인들의 건강이 위협받자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을 권고하고,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경로당 1곳당 16만5천원씩 총 1억1800만원을 냉방비로 지원한다.
 
또 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도 가동 중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이 돌봄 대상 노인 9027명에게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보호자와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또 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활용해 노인이 거주하는 6천542가구를 실시간 점검 중이다.
 
응급호출기 작동 시 119에 자동 신고되며,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을 때 즉시 안부 확인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대응 체계가 강화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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