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로고. 전교조 울산지부 제공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는 4일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울산 학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또 각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부 위탁기관의 강사 선발과 운영 과정을 철저히 검증해달라고 울산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리박스쿨이 양성한 강사들이 초등학교 늘봄학교 사업에 투입된 사실에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리박스쿨이 독재 옹호, 역사 왜곡,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잘못된 교육을 하는 장면은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리박스쿨 뿐만 아니라 내란을 획책했던 세력들이 늘봄학교 사업을 통해 학교 현장에 침투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학교 현장이 극우 세력, 내란 세력들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전수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울산시교육청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