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16일 방어진고등학교와 명덕여중 교문 일대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도박문제 예방 활동을 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은 16일 방어진고등학교와 명덕여중 교문 일대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도박문제 예방 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은 사이버도박이 범죄라는 인식을 학생 스스로 확립할 수 있도록 동구 지역 중고교 6개 학교 학생자치회주도로 기획됐다.
무대 설치와 홍보물 배포, 서약 선서, 퀴즈 풀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울산교육청 본청, 강북·강남교육지원청 직원 30여 명과 대송중, 방어진중, 명덕여중, 대송고, 방어진고, 울산생활과학고의 학교장과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 36여 명이 참여했다.
도박문제에 노출됐을 경우 '멈추고(Stop), 알리고(Open), 도움을 받아 일상을 시작(Start)'하는 SOS 실천과 도박문제 상담전화 1336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렸다.
천창수 교육감은 "사이버도박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지키는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교육청이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국 1만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3%가 평생 한 번 이상 도박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19.1%는 최근 6개월간 도박을 지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