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제공울산 울주군은 산불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지자체 7곳에 울주군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총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달 대형 산불이 발생해 전국 7곳 지자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산림 소실, 주택과 창고 전소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국 곳곳 각계각층에서 성금과 성품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이 같은 도움과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산불 특별재난지역을 돕기 위해 직원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울주군청 직원 193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총 2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 대상 지자체는 영덕군과 산청군, 안동시, 영양군, 청송군, 의성군, 하동군 등 7곳이다.
또 울주군 산하기관 및 지역 사회단체협의회, 울주군민도 산불피해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이 받고 있는 온정의 손길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