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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파업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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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합원 7560명 가운데 5195명 투표해
찬성 4919명 가결…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남아
여름휴가 전 집중 교섭할 듯…첫 제시안 나올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체 조합원 756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 집행부가 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체 조합원 756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노조 집행부가 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체 조합원 756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5195명(투표율 68.72%)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 4919명(재적 대비 65.06%·투표자 대비 94.69%), 반대 259명(4.99%), 무효 17명(0.33%)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초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인 다음달 중순쯤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실제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휴가 전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교섭에 집중하면서 첫 제시안을 내라고 회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지난달 4일 올해 임금 · 단체협약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차례 교섭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교섭이 10여차례 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사간 대화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노조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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