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강원·전북·전남·경북·제주 등 11개 교육청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3일 인천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미래교육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울산광역시교육청이 10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업비 600여 억원을 들여 AI(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이 학교 현장에 안착되면 학생 개개인은 맞춤형 학습이, 교사는 효율적인 수업이 가능해진다.
울산·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강원·전북·전남·경북·제주 등 11개 교육청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3일 인천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미래교육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10개 시·도교육감과 교육부 나주범 차관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황종성 원장 등 관계자 61명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교육청 정윤호 장학사는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활용으로 바뀌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축사에서 "앞으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과 민관 협업 기반 조성 등에 교육청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이번 플랫폼 공동 개발은 교육청 간 협력 모델로서 미래를 열어가는 울산교육의 포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3일 인천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미래교육 비전선포식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이날 비전선포식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된 것은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울산교육청은 10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600여억 원을 들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으로, 교사에게는 수업 등 효율적인 교육 관리 도구로 활용된다.
학교 안팎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학습 스타일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개별적인 지도가 가능하다.
울산교육청 정윤호 장학사는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활용으로 바뀌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 이기영 장학관은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교육 데이터가 누적 관리되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학습 수준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다"면서 "교사들은 테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보다 쉽게 학생들을 학습 지도할 수 있다"고 했다.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예산 600여 억원 중 울산은 35억 원만 분담하면 된다. 때문에 예산 절감으로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교육정보 기술(에듀테크) 서비스 유통 생태계를 마련해 기업 상생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은 오는 2025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