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변 주차장이 불어난 물에 잠겼다. 이상록 기자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중심이 부산과 울산, 경남을 통과했지만 불어난 물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울산 태화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울산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태화강은 울산고속도로 본선 노면으로부터 70㎝ 미만까지 상승해 침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호교 인근 도로가 침수되면서 경부고속도로 활천나들목에서 서울산나들목 방향이 통제되고 있다. 해당 구간을 우회하기 위해서는 활천나들목 진출 후 35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 위치한 낙동강대교에서도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낙동강대교 위 10분 평균 풍속은 초속 21m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는 오천5터널 입구부 비탈면이 일부 유실됐다. 이에 따라 동경주나들목에서 남포항나들목 방향을 이용하려는 차량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