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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무속인 조언 받아 신천지 압색 막아…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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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 울산 찾아 '건진법사' 논란 맹공
"대한민국, 주술의 시대로 되돌릴 수 없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울산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원들과 대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 제공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울산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원들과 대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 제공20일 울산을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건진법사'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신천지 관련인 때문에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경찰이 신천지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겠다고 두 번이나 대구지검에 영장을 청구했는데 '이만희씨를 핍박하면 안 된다'는 건진법사의 조언을 받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압수수색을 막았다"며 "재난 상황에서 일개 사인인 무속인과 그 내용을 공유하고 조언을 받은 것은 대단히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김건희씨 녹취록과 관련해 건진법사라는 무속인이 선대본부의 중심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국민 염려가 크다"며 "국정을 판단하는데 무속의 도움을 받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비단 최순실 사건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비과학적인 이런 일로 국가의 중대한 의사를 결정했을 때 국가가 망하게 된 사례를 러시아와 고려 역사를 통해 볼 수 있다"며 "주술과 무속의 시대로 대한민국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국민과 울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신천지 강제 역학조사를 벌인 것을 거론하며 "수사권과 기소권도 없는 자치단체장이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권한을 활용해 신천지 본부에 찾아가 자료를 요구했다"며 "그걸 보고 국민이 박수를 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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