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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 비정규직 2차 총파업…일부 급식·돌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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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조합원 370명 파업
초중고 등 13곳 급식 중단…돌봄도 공백
개인 도시락 지참하거나 단축수업 진행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가 지난 10월 20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1차 총파업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반웅규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가 지난 10월 20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1차 총파업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반웅규 기자 울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초·중·고등학교의 급식과 방과후 돌봄에 차질이 발생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울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4천486명 가운데 370명(8.24%)명이 파업에 동참한다.

학교로는 전체 275곳 중 109곳이며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울산교육청 1곳이다.

이에 따라 학교 8곳이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으며 학교 4곳은 단축수업을 했다.

돌봄의 경우 전체 초등학교 121곳(돌봄교실 258개) 중 5곳(교실 7개)에서, 전체 유치원 93곳(방과후과정 교실 279개) 중 13곳(교실 18개)에서 각각 돌봄과 방과후과정이 운영되지 않았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는 시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미리 학부모들에게 돌봄교실과 방과후과정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직종별 파업 참여 인원은 조리사가 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수교육사 80명, 유치원방과후강사 61명, 치료사 37명, 행정실무사 28명 등이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철폐해야 한다면서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7개 시·도교육청와 지난 6월 4일부터 교섭를 하고 있지만 11월까지 본교섭 3회, 실무교섭 10회를 끝으로 결렬됐다.  

연대회의는 시·도교육청 교섭단이 공무원임금이나 최저임금 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안을 제시하며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소극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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